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3년 한국시리즈 (문단 편집) ==== 경기 후 단평 ==== 홈에서의 두 경기를 모두 내주고 적지인 잠실에서 3, 4, 5차전을 펼쳐야 하는 궁지에 몰린 삼성과 적지에서 두 경기를 모두 잡고 홈으로 삼성을 맞이하는 두산. 이번 한국시리즈 첫 낮경기에서 2차전처럼 누가 더 집중력을 발휘해 잡아내느냐가 향후 시리즈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였다. 정리하자면 삼성은 홈에서 당한 2연패에 대한 부담을 이 경기에서 어떻게든 끊어 반격의 실마리를 잡아야 할 경기였고,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끝내 이기면서 천금같은 값진 1승을 거둬 앞으로의 시리즈에 대한 반격의 기틀을 잡았다. [[장원삼]]이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갔고, [[안지만]]이 [[분식회계(야구)|분식회계]]를 저지르는 등 다소 불안했으나 [[차우찬]]-[[오승환]]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깔끔하게 막아서 승리를 지켰다. 특히 2차전에서 4이닝 53구라는 무리한 투구 끝에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되면서 우려했던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타선의 답답한 부진은 여전하여 팬들의 가슴을 더 터지게 만들고[* [[병살타]]만 3번이나 기록했다. 그 중 두 번은 [[박석민]]이 기록. 손시헌의 에러가 없었다면 병살타는 네 번으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오승환까지 투입되게 만든 것이 아쉽다. 득점한 3점은 모두 상대 실책과 심판의 오심, 그리고 폭투로 거둔 점수라 적시타는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이겼지만 찝찝한 채로 3차전을 마쳤다. 우스갯소리로 손시헌, 홍상삼, 그리고 김풍기 2루심이 1타점씩 올린 3점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반면 두산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판정이 아쉽지만[* 엄밀히 따지면 두산 역시 앞선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김재호의 반칙 플레이를 심판이 못 보고 지나친 덕분에 승리를 거두긴 했다. 역사는 돌고 도는 셈.] 그렇다고 두산 입장에서도 잘한 경기는 결코 아니었다. 코칭스태프의 지나친 흥분으로 인한 판단 미스로 호투하던 [[유희관]]을 조기강판으로 이어져 불펜 소모를 자초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벤치의 실책.[* 하지만 유희관이 3.2이닝 52구 투구수를 기록하고 내려왔기 때문에 경기 양상에 따라 불펜으로 활약할 여지도 생겼다. 좌완 투수가 없는 두산으로서는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는 일.] 물론 그 불펜진은 짧게 짧게 투수교체를 단행한 끝에 무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이 불펜진이 선전한다는 보장도 없는지라 불안한 상황이다. 특히 홍상삼의 계속된 부진은 두산 입장에서는 한번쯤 고민의 여지가 있어보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탄탄하던 내야진이 실책 2개를 기록하여 집중력이 떨어진 것도 아쉬운 부분. 준PO, PO를 거치면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극심한 체력 소모는 당연했고, 결국 체력 소모에 따른 집중력 상실이 내야실책 2개로 연결되고 그것이 또 실점까지 연결되었다는 점에서 뼈아팠다. 그래도 3:0으로 뒤진 상황에서 [[홍성흔]]과 [[오재원]]의 투혼으로 3:2까지 추격하는 등 저력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인 부분. 그러나 이 내야진도 [[이원석(1986)|이원석]]의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 홈런을 쳤지만 파울타구에 맞으면서 절뚝거리며 들어온 [[홍성흔]], 그리고 손시헌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온 [[오재원]]의 햄스트링 부상 등 전력의 공백이 생겼다는 게 변수. 결국 두산은 시리즈는 아직 앞서고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